美 모델, 동양인 비하 논란 ‘경복궁서 찢어진 눈’
동아닷컴
입력 2012-09-05 11:29 수정 2012-09-05 14:56
‘미국 모델, 한국으로 행사 왔다가…동양인 비하 논란’
최근 국내에 진출한 미국 의류 브랜드의 모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한 미국 의류브랜드는 서울 여의도에 1호점을 열고 개점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개점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모델이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복궁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벌린 얼굴로 양손으로 ‘브이’를 그린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표정은 동양인의 가늘게 찢어진 눈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이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른 누리꾼들은 200명이 넘었다.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많은 아시아인이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다니 인상적이다“라고 글을 남겼고, 이에 해당 모델은 “하하하 그들은 (이런 걸) 좋아해!”라고 글을 남겼다.
이번 논란에 대해 행사가 열렸던 해당 브랜드 매장측은 본사에서 파견한 모델로 모델이 개인적으로 한 행동이기에 아무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런던올림픽 때 방송인 김제동의 뒤로 한 외국인이 양손으로 두 눈을 길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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