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5회 연속 100만명 돌파

동아일보

입력 2012-06-04 03:00 수정 2012-06-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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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4개사 참여로 성황… ‘2013 서울모터쇼’ 업체 모집

‘2012 부산 국제모터쇼’가 관객 몰이에 성공하며 5회 연속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부산 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언론 사전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110만6000여 명으로 종전 최대 관람객 유치 기록(2006년·106만4000여 명)을 경신했다. 지난해 열린 ‘2011 서울모터쇼’의 관람객 수(100만5460명)도 넘어섰다.

2010년 단 2곳이 참여하는 데 그쳤던 부산모터쇼의 수입차 업체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4곳으로 늘어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지난달 부처님오신날(5월 28일)이 토·일요일과 이어지는 연휴였던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 격년제로 열려온 부산모터쇼는 올해 다양한 관객 참여형 부대행사와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수출 상담회를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울였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4∼5월) 중국에서 열리는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와의 차별화와 ‘모터쇼의 꽃’인 세계 최초 공개(월드프리미어) 신차 수가 부족한 점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013 서울모터쇼’를 내년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지난달 21일부터 참가업체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이며 주최 측은 내년 서울모터쇼에 총 15개국에서 200여 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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