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아파트, 전용 84㎡ 4억 시대 열렸다

동아경제

입력 2019-07-03 15:40 수정 2019-07-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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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조감도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경강선 개통 등 다양한 개발로 이천시의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용면적 84㎡ 타입 기준 아파트 가격 4억원대 시대에 돌입했다.

KB 부동산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천시 내 상위 단지 전용면적 84㎡ 타입의 시세가 4억원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흥동에 위치한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 전용면적 84㎡ 타입의 상위 평균가는 4억1,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거래가격은 4억2,45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 당시 최고 3억3,700만원 선이였던 분양가와 비교해 봐도 몇 년 사이에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이 외에도 증포동 ‘센트럴푸르지오’(최고 4억2,000만원),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2단지’(최고 3억6,800만원) 역시 높은 시세를 형성하며 4억원대 시장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 201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이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675만원에서 710만원까지 오르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천시 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안흥동은 2018년 6월 820만원대에 형성돼 있었으나 2019년 6월 973만원으로, 1년 만에 약 150만원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이천의 가파른 아파트 값 상승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경강선 개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SK하이닉스가 M16 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이천시 내 10년 간 20조원의 투자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생활기반시설도 역시 대거 확충됐다. 또 판교역으로 이어져 강남 접근성까지 높인 경강선이 2016년 개통하는 등 이천시의 주거여건이 향상되면서 아파트 가격 역시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천시 안흥동에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된 ‘이천 롯데캐슬 골드 스카이’의 후속 단지로 알려졌다. 앞서 공급된 ‘이천 롯데캐슬 골드 스카이’의 경우 평균 3억원을 넘는 분양가로, 당시 이천시 가구당 평균 매매가인 2억574만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대가 완판된 바 있다. 롯데건설이 짓는 브랜드 단지의 완성도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안흥동의 중심 입지, 이천시에 이어지는 각종 호재 등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공급되는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29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80실을 합해 총 479세대로 조성되는 브랜드 복합단지다.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1차 단지와 함께 최고 49층의 스카이 라인을 공유하는 초고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멀리에서도 돋보이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세대 내부 역시 1군 건설사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전 세대 남향 배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파우더룸,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이천의 신설 상권으로 기대를 모으는 안흥동에 들어서 다양하게 갖춰진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이천종합터미널, 미란다호텔 등 이천의 중심시설과 인접했을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CGV, NC백화점, 병원 등의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여기에 단지 반경 1km 내에 초중고교를 품고 있으며 안흥유원지, 이천온천공원, 설봉산 등 자연환경도 인근으로 위치한다.

우수한 교통 여건도 돋보인다. 지난 2016년 개통한 경강선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향상돼 이천~강남 간 4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영동, 중부고속도로, 3번국도 등이 인접해 서울 및 기타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2021년 완공 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의 견본주택은 이천시 진리동 58-6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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