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공지능 ·블록체인 관련 기술개발에 26억 지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4-16 13:59 수정 2018-04-16 14:09
사진제공=SBA
‘2018 서울혁신챌린지’ 참가자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400일간의 대장정, ‘2018 서울혁신챌린지’ 참가자를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7년 처음으로 시작된 서울혁신챌린지는 300일의 기간 동안 ‘아이디어 및 팀빌딩-예선 평가-시제품 제작-시민평가단이 참여한 결선 평가’의 과정을 거쳐 최종 16개 팀을 선발하여, 최대 2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2018년 서울혁신챌린지의 주요 키워드는 ‘협력, 혁신, 개방’이다.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다른 참가자 및 전문 멘토단과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한 후 팀을 꾸리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결선 평가를 받는 전 과정은 총 13개월간 진행된다. 최종결선은 2019년 4월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혁신챌린지’의 주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로,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예선평가 이후 지원대상이 될 경우에는 서울소재 기업 단독 혹은 서울소재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춰야 한다.
서울혁신챌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R&D기획,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통해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보완된다는 점이다. 특히, ‘협력’을 통한 아이디어의 발전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한 팀별,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이 평가 항목으로 포함된다.
오는 10월에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팀별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한 32개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별 각 2000만 원 내외의 R&D 개발비용이 지원되며, 오는 11월부터 약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수행한다. 예선을 통과한 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전문가, 지식재산권, 사업화 관련 법령 및 규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400일 대장정의 종착점 ‘서울혁신챌린지’ 결선은 2019년 4월에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술성․사업성 평가와 시민평가단의 기술필요성 평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16개 과제를 선정하여 팀당 최장 1년간 최대 2억 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결선에서 입상하지 못해도 ‘서울혁신챌린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6개의 과제들에 대해서는 R&D지원금 외에 인공지능 선도기업 개발 플랫폼 연계 및 기술지원, 마케팅, 투자 지원 등 SBA 지원사업 연계 등의 지속 관리가 지원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축제로 진행될 ‘서울혁신챌린지’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및 민간개발자, 예비창업자, 대학, 중소기업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서울산업진흥원 R&D지원센터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혁신챌린지 공식 페이스북 그룹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학목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플랫폼”이라면서 “전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참가자들의 혁신기술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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