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엠, 중국 상하이 보스터와 판매협약 양해각서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8-16 15:09 수정 2017-08-16 15:13
사진제공=㈜엘지엠
선박용 전기동력 추진시스템 제조기업인 ㈜엘지엠(대표 원준희)은 지난 11일 중국 Shanghai Bosster IMP & EXP Co., Ltd.(이하 상하이 보스터)와 중국내 전기동력 추진시스템 판매에 관한 업무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중국 전기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정 체결과 동시에 1차 프로젝트로 중국 신장자치구의 카라준 국립공원 내 카라준 호수에서 현재 운용중인 유람선 10척에 대한 전기동력화 및 추가 전기 유람선에 대한 보급을 추진중에 있다.
카라준 국립공원은 중국 정부가 인증한 북경 천안문 수준의 ‘5A 등급’을 부여 받은 중국 대표 관광지로, 입장할 때 반드시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2016년 20만명, 2017년 30만명(추정), 2018년 50만명(추정) 등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추가 선박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전기선박을 제외한 가솔린·디젤 선박의 면허를 제한하고 있어, 엘지엠의 전기선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 보스터의 데이비드 장 대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쉬는 시간없이 운행되는 카라준 호수 유람선의 특성 상, 충전 시간에 대한 제한없이 배터리를 교체해가며 지속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엘지엠의 카트리지배터리시스템(CBS : Cartridge Battery System)이 카라준 국립공원측으로부터 매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고 있는 엘지엠만의 고출력 전기 동력 시스템은 중국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빠른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지엠의 모회사인 레오모터스 강시철 회장은 “중국이 현재 식수원 저수지에서의 내연기관 유람선 및 보트 운행을 금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엘지엠의 최우선 과제로 CCS(China Classification Society) 인증을 준비 중”이라며 “중국 인증 완료 후 상하이 보스터에서는 연간 최소 100여대 이상의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보스터는 상하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 300여개의 선박 추진 시스템의 딜러망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10년 이상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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