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코스피 다시 연 최저점…2063로 장 마감

뉴스1

입력 2018-10-25 15:50 수정 2018-10-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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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600억 ‘팔자’…개인도 순매도 돌아서
코스닥 690선 붕괴…달러/원 환율 1138.0원 마감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코스피가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46.68포인트(2.23%) 내린 2,050.90을 나타내고 있다. 2018.10.25/뉴스1 © News1

코스피가 다시 연저점을 경신하며 2060선까지 떨어졌다. 공포 증시에 개인이 동참했고, 외국인의 셀코리아는 여전했다. 코스닥은 690선을 내줬다. 달러/원 환율은 5.7원 오른 1138.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5일 전날보다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2033.8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장중 기준 연저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3641억원, 개인이 2808억원씩 순매도했다. 기관은 6315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받쳤다. 외국인은 지난 1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개인도 어제(24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4.43%)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3.09%) 등이 모두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에게 수급이 너무 집중된 상황이라 외국인 매도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주가가 내렸다. 셀트리온과 LG화학, SK텔레콤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46포인트(1.78%) 내린 686.84에 마감했다.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개인이 2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80억원, 1355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팔자’세를 끝내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5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메디톡스가 상승했다. 신라젠과 CJ ENM,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달러 강세) 1138.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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