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브라질 닭 매대에서 철수…“소비자 우려 최우선 고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21 15:37 수정 2017-03-21 15:41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대형마트 3사는 “문제가 된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 ‘BRF’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매대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에 문제가 된 브라질 산 닭이 수입된 적이 없다”며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한편, 브라질 연방결찰에 따르면 BRF는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399톤 중 82.8%인 8만8895톤이 브라질 산이다. 문제가 된 BRF에서 들여온 물량은 절반 가량(47.7%)인 4만2500톤 정도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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