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 비혼 의향 미혼남녀 얼마나 될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16 09:46 수정 2017-03-16 09:52
미혼남녀 10명중 3명은 결혼할 생각이 없으며, 이중 절반 정도는 ‘비혼 선언’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동아일보 DB미혼남녀 10명중 3명은 결혼할 생각이 없으며, 이중 절반 정도는 ‘비혼 선언’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준비해야 할 예상 결혼자금이 여성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는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성인남녀 4,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먼저 미혼자들에게 결혼을 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의향이 전혀 없다(12%)’와 ‘의향이 별로 없다(22%)’등 총 34%의 응답자가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의향이 약간 있다(25%)’와 ‘의향이 매우 크다(17%)’등 총 42%의 응답자는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결혼 의향이 없는 응답자들에게 ‘비혼 선언’을 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더니, ‘의향이 있다(28%)’와 ‘이미 비혼 선언을 했다(20%)’는 응답자가 총 48%에 달했다. 반대로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률의 27%를 차지했다.
그래픽=인크루트 제공성인남녀에게 여자와 남자가 준비해야 할 결혼자금에 대해서 물은 결과, 남자가 준비해야 할 결혼자금으로는 ‘1억 이상~2억 미만(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7000만 원 이상~1억 미만(24%)’, ‘5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20%)’순이었다.
반대로 여자가 준비해야 할 결혼자금 1위는 ‘1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32%)’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어‘5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29%)’, ‘7000만 원 이상~1억 미만(19%)’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결혼 준비 과정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결혼 자체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는 미혼남녀들이 많다”라며 “결혼은 당사자들이 하는 것인 만큼,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그들의 신념과 계획을 믿어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열어가길 축복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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