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최종전 나서는 박성현 ‘100만달러’ 보너스 노린다

뉴스1

입력 2018-11-14 06:04 수정 2018-11-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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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제공) 2018.10.13/뉴스1
아리야 주타누간. (KLPGA 제공) 2018.10.12/뉴스1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 대박을 노린다.

2018시즌 LPGA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막판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CME 글로브 포인트 5위 박성현을 비롯해 6위 김세영(25·미래에셋), 7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 8위 유소연(28·메디힐) 등 총 13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상 개인 타이틀 경쟁은 이미 끝났다.

시즌 3승을 거두고 톱10에 16차례 진입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올해의 선수, 상금, 최저 평균타수, 리더스 톱10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개인 타이틀 석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주타누간은 박성현을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회가 1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타누간 천하’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 하지만 시즌 최종전에선 1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려있는 CME 글로브 챔피언이 결정된다.

CME 글로브 포인트는 시즌 동안 출전한 대회 성적에 따라 받는 포인트를 합산해 주어지는데 최종 포인트 순위에서 1위를 하면 보너스 100만달러를 받는다.

포인트 5위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할 경우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박성현은 2478점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2474점으로 6위, 고진영 7위(2388점), 유소연 8위(2231점)다.

이민지(호주·3141점)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2649점) 3위, 하타오카 나사(일본·2596점)가 4위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주타누간은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위(4354점)를 차지하고 있다.

주타누간이 2위에 1000점 이상 차이를 두며 앞서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포인트가 다시 조정된다.

등수는 그대로 유지되고 1위 5000점, 2위 4750점, 3위 4500점, 4위 4250점, 5위 4000점 등으로 점수가 바뀐다.

이에 따라 박성현은 4000점, 김세영은 3600점, 고진영 3200점, 유소연 2800점으로 점수가 조정된다.

최종전 우승자는 포인트 3500점을 한 번에 받는다. 2위는 2450점, 3위는 2250점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글로브 포인트 상위 5위에 드는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 성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포인트 1위에 올라 100만달러를 손에 넣게 된다.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CME 글로브 챔피언에 오를뿐만 아니라 시즌 4승이 돼 다승 부문에서 주타누간(3승)을 앞지르고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글로브 포인트에서 6위 이하 성적을 거둔 김세영, 고진영, 유소연 등도 100만달러에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자력으로 1위 등극은 힘들고 다른 선수의 성적까지 고려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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