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헤파빅-진’,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연구결과 선정…유효성 입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15 11:07 수정 2019-04-15 11:17
GC녹십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ILC 2019)를 통해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ILC 2019)는 간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알려졌다. 소화기학과 외과학, 세포생물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글로벌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자료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GC녹십자가 발표한 헤파빅-진 전임상 결과는 최우수 발표(Best of ILC 2019)로 선정돼 업계 주목을 받았다. 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 항체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임상 2상이 개시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GC녹십자 측은 전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정환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투여를 통한 치료 극대화 방법을 연구 중”이라며 “헤파빅-진 개발을 통해 만성 B형 간염 환자 삶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헤파빅-진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 외에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을 위한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