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외환보유액 4037억달러 ‘사상 최대’ 경신
뉴시스
입력 2019-01-04 06:05 수정 2019-01-04 06:07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해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036억9000만달러로 전월(4029억9000만달러) 수준보다 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첫 4000억달러대를 돌파한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 추이에 따라 증감을 거듭하다 연말 사상 최대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세부항목별로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796억달러로 전월대비 3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있는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137억3000만달러로 27억9000만달러 급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과 IMF포지션은 각 1000만달러, 1억4000만달러 증가한 34억3000만달러, 21억4000만달러였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주요국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30억달러) 규모는 홍콩(4232억달러)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617억달러에 달했고 일본(1조2583억달러), 스위스(7960억달러)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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