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동안 ‘고객’ 30번 언급한 구광모 “답은 고객에 있다”
뉴스1
입력 2019-01-02 10:25 수정 2019-01-02 10:27
LG그룹, 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처음으로 시무식 열어
구광모 주재 첫 LG 행사…자유롭고 실용적 분위기에서 진행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LG그룹 제공) © News1“혹시 고객을 강조하면서도 마음과 행동은 고객으로부터 멀어진 것은 아닙니까?”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약 9분간 읽어내린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30번이나 언급하며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강조했다.
LG그룹은 2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새해 모임을 열었다. 지난 31년간 시무식이 열렸던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벗어나 그룹 연구개발(R&D)과 기술혁신의 산실인 LG사이언스파크로 장소를 바꿨다. LG그룹 계열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넥타이 없이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구 회장은 “지난 70여년의 LG 성과의 기반이 LG가 추구해왔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구 회장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최신 제품이 연일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한순간에 사라진다”며 “지난해 6월 취임 후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했지만, 결국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그룹이 중요 회의 석상엔 ‘고객의 자리’를, 결재란엔 ‘고객 결재란’을 마련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고객의 자리’와 ‘고객 결재란’을 두었던 뜨거운 열정이 여전히 가슴 속에 있느냐”고 자문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발전시킬 때”라며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LG만의 고객가치가 무엇인지를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할 고객가치로 Δ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Δ남보다 앞서 주는 것 Δ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를 꼽았다.
구 회장은 “제대로 실천한다면 우리가 지향했던 ‘초우량 LG’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그룹 제공)/뉴스1 DB지난해 6월 LG그룹 회장에 오른 구 회장이 LG 행사를 공식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새해 모임이 열린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이자 LG의 미래를 준비하는 R&D 메카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바 있다.
구 회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행사인 만큼 분위기도 달라졌다. 기존 시무식은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회장단과 사장단이 임원진과 순차적으로 악수를 하는 등 격식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모든 임직원들이 넥타이 없는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자유롭게 인사를 나눴다.
구광모 주재 첫 LG 행사…자유롭고 실용적 분위기에서 진행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LG그룹 제공) © News1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약 9분간 읽어내린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30번이나 언급하며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강조했다.
LG그룹은 2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새해 모임을 열었다. 지난 31년간 시무식이 열렸던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벗어나 그룹 연구개발(R&D)과 기술혁신의 산실인 LG사이언스파크로 장소를 바꿨다. LG그룹 계열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넥타이 없이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구 회장은 “지난 70여년의 LG 성과의 기반이 LG가 추구해왔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구 회장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최신 제품이 연일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한순간에 사라진다”며 “지난해 6월 취임 후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했지만, 결국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그룹이 중요 회의 석상엔 ‘고객의 자리’를, 결재란엔 ‘고객 결재란’을 마련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고객의 자리’와 ‘고객 결재란’을 두었던 뜨거운 열정이 여전히 가슴 속에 있느냐”고 자문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발전시킬 때”라며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LG만의 고객가치가 무엇인지를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할 고객가치로 Δ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Δ남보다 앞서 주는 것 Δ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를 꼽았다.
구 회장은 “제대로 실천한다면 우리가 지향했던 ‘초우량 LG’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그룹 제공)/뉴스1 DB구 회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행사인 만큼 분위기도 달라졌다. 기존 시무식은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회장단과 사장단이 임원진과 순차적으로 악수를 하는 등 격식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모든 임직원들이 넥타이 없는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자유롭게 인사를 나눴다.
시무식 단상에는 진행자와 함께 LG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는 로봇 ‘클로이’가 번갈아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새해 모임은 격식을 배제하고 진지하지만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며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 대표의 경영 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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