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5곳 중 한 곳만 성과급 준다…“대기업 52%, 중소기업 15%”
뉴시스
입력 2018-12-26 09:59 수정 2018-12-26 10:02

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 기업은 5곳 중 1곳에 불과했다. 대기업의 지급률이 중견중소기업보다 3배 가량 높았고, 회사의 상장 여부 및 고용 계약 구분에 따른 격차도 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63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말 성과급’ 설문조사 결과,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이 확정된 기업은 9.8%, 지급이 예정된 기업은 10.9%로 ‘지급기업’은 모두 20.7%에 그쳤다. ‘지급 안 함’이 59.1%, 그리고 ‘모르겠다’는 19.6% 득표하며, 지급하는 기업보다 안 하는 기업이 3배가량 높았다.
지급방식으로는 ‘기본급 기준 일정 %’(37.4%)가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회사에서 지정한 일괄 금액’(28.2%)도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렇듯 연말 성과급의 2/3 이상은 기본급에 비례하거나 또는 일괄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봉 중 1/N’(6.9%)과 ‘연간 고정상여금 중 1/N’(3.1%)으로 연간 급여에서 비례해 일정 부분을 받는 방식도 총 10%에 달했다.
연말 성과급 지급배경으로는 ‘예상(목표)실적 초과’라는 응답이 46.9%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선택됐다.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26.9%의 응답자는 ‘노고격려, 사기진작’을 꼽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경영진 결정사항으로 알 수 없음’(13.8%) 또는 앞서 짚어본 것처럼 ‘상여금이 연봉에 포함’(11.0%)됐기 때문에 지급됐음을 알 수 있다.
연말 성과급 지급에는 기업 성격별로 희비가 갈렸다. 먼저,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기업은 대기업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기관(26.7%), 외국계 기업(13.7%) 순으로 높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6%, 5.8%만큼 지급을 확정했다.
지급을 예정한 기업 역시 대기업(19.7%)이 가장 많고, 중소기업(9.0%)이 가장 적었다. 지급 확정과 예정 비율을 더해보면 대기업은 총 52.1%가 지급하는 데 반면, 공공기관 40.0%, 외국계 기업 25.5%로 지급 비율이 떨어지다가 중견기업에 이르러 19.7%, 그리고 중소기업은 14.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비율은 중소기업보다 3.5배가량 높아 격차를 드러낸다.
또 상장사의 32.0%, 비상장사의 17.3%가 지급을 확정했고 정규직의 23.4%, 비정규직의 11.8%가 지급하기로 밝혀 연말 성과급 지급에 상장 여부와 계약 형태별로도 각 2배가량의 격차가 드러났다.
이번 설문은 2018년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기업 637곳이 참여했다. 참여기업 형태별 분포는 중소기업(57.3%), 중견기업(12.1%), 대기업(11.1%), 공공기관(8.2%), 외국계 기업(2.4%)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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