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700개 돌파…공공기술 사업화 속도낸다
뉴스1
입력 2018-12-18 12:07 수정 2018-12-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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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는 ‘연구소기업’이 700개가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전북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의료기기 생산기업 ‘새날’이 700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출자해 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2006년 ‘연구소기업 1호’로 설립해 10여년만에 매출 4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콜마비앤에이치’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700개 기업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해 현재 636개사가 운영 중이다.
연구소기업은 지난 2017년 181개, 올해 180개가 추가 설립되는 등 확산에 속도를 내며 연구개발특구의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4853억원, 고용은 2901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31%, 4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 5월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구중심병원이나 일부 공공기관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연구소기업 신규설립 촉진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조성을 마친 700억원 규모의 ‘성장단계별 지원 펀드’를 통해 성장 단계별 자금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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