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출시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12-17 17:31 수정 2018-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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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파티 분위기 연출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선보이는 \'윈트리 위시스(Wintry Wishes)\' 케이크\'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한정판 케이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텔들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맛은 물론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강조된 케이크를 내놓았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선 따뜻함과 행복이 가득한 겨울을 소망하는 메시지를 담은 '윈트리 위시스(Wintry Wishes)' 케이크를 선보인다.

윈트리 위시스 케이크는 상단에 로즈마리와 솔방울 모양의 초콜릿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형상화했다. 밀크 초콜릿과 캐러멜 초콜릿으로 맛을 낸 진하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로 생크림과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윈트리 위시스 케이크는 오는 31일까지,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한정 수량 생산으로 3일 전 사전 예약 판매이며, 당일 예약은 어렵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산타클로스‘(좌) ‘크리스마스 레드벨벳‘(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부티크 베이커리 숍 ‘델리’에선 ‘빨간 맛’ 케이크 3종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하형수 페이스트리 셰프는 올해의 연말 케이크를 기획하며 컬러에 주목했다.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빨간색은 누구나 연말을 떠올리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이다. 그는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이기도 한 빨간색을 이용해 연말을 맞이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케이크를 개발했다. 3종의 케이크는 각각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트리와 오너먼트을 본떠 만든 것이 특징이다.

산타클로스 케이크는 빨간 산타복을 입은 깜찍한 돔 모양의 케이크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크리스마스 레드벨벳 케이크는 치즈크림을 듬뿍 넣은 레드벨벳 시트와 생딸기를 빼곡히 올려 놓았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케이크는 얇은 초콜릿 구 속에 쫀득한 초콜릿 무스가 들어 함께 제공된 나무망치로 부숴먹는 독특한 콘셉트 케이크다.

델리의 연말 한정 케이크는 주중 기준 하루 총 50개로 수량을 한정해 판매하기 때문에 최소 3일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 연말 한정 케이크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4만8000원부터 6만 원까지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코너스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부쉬 드 노엘을 선보인다.

기존 통나무 모양 부쉬 드 노엘을 한국 전통 나무 함 모양을 본 떠 디자인했다. 초콜릿으로 만든 함의 뚜껑을 열면 캐러멜 헤이즐넛 팥 앙금의 한국적인 허니 초콜릿이 담겨있다. 특히 초콜릿들은 금가루로 코팅됐다. 초콜릿 함에도 금빛 장식을 더해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본 아이템은 12월 한 달 동안 코너스톤을 통해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4만3000원이다(부가세 포함, 봉사료 없음). 최소 하루 전 주문이 필요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베이커리 조선델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시크릿 박스를 출시한다.

양영주 페이스트리 셰프 개발한 크리스마스 시크릿 박스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무스로 만들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티라미슈를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박스에 넣어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연출했다. 박스 옆으로 달콤한 마카롱, 딸기와 블루베리를 올려 화려함을 더했다. 도우는 얇은 페이스트리를 겹겹이 쌓아 올린 밀푀유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25일까지 판매하며, 예약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8만 원(세금 포함)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고메샵 ‘더 델리(The Deli)’는 12월 24일, 25일 단 이틀간 로비에 설치된 ‘산타의 캐빈’ 조형물과 똑같은 모양의 ‘산타의 캐빈 케이크(Santa’s Cabin Cake)’을 선보인다.

핀란드의 통나무집을 연상케 하는 산타의 캐빈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호텔 로비에 설치되는 ‘산타의 캐빈’을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눈이 소복이 쌓인 붉은 오두막 형태의 케이크에 트리를 안고 있는 산타, 동그란 눈사람 등 귀여운 장식이 더해졌다. 케이크 재료로는 아몬드와 설탕을 섞은 마지팬(Marzipan)을 사용했다. 그리고 지붕과 굴뚝 위로 쌓인 새하얀 눈을 표현하기 위해 오븐에 구운 머랭을 올려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산타의 캐빈 케이크 가격은 7만 원으로, 12개 한정 수량으로만 만들어져 사전 예약이 필수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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