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논란’으로 피해 입은 대상, 설 선물세트에 ‘런천미트’ 빠진다
뉴시스
입력 2018-12-14 11:11 수정 2018-12-14 11:13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과정 잘못으로 추정되는 ‘대장균 검출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대상이 내년 설에 판매할 선물세트까지 타격을 입게 됐다. 런천미트 제품이 선물세트에서 빠지면서 제품 구성 등에 차질을 빚게 됐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상은 내년에 판매할 설 선물세트에서 캔햄인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을 아예 빼기로 했다. 런천미트는 지난 10월 대장균 검출 문제로 인해 논란이 일었던 제품이다.
당시 식약처는 천안공장에서 제조된 청정원 런천미트 일부 제품에서 검사 결과 세균발육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며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대상은 캔햄 전 제품의 생산·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류영진 식약처장이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세균은 비병원성 대장균임을 밝히면서 결국 검사 과정의 잘못으로 인해 제품이 오염돼 세균이 검출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고 대상은 해당 제품의 국내공인검사기관의 검사 등 원인규명 절차를 거쳐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대상은 한 달여 만에 캔햄 전 제품 생산을 재개했지만 이미 제품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 된데다 생산 중단으로 인해 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내년 설 선물세트에서도 런천미트 제품을 구성품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대신에 우리팜 등 다른 캔햄이나 아예 다른 품목으로 세트를 구성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상으로서는 여전히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캔햄의 경우 식품업계에서는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있는 주력상품이고 대상 역시 선물세트에서 런천미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식약처의 회수조치로 인해 캔햄 전 제품에 대한 회수를 진행하면서 20만개에 달하는 제품의 환불절차를 진행한데다 한 달여간의 생산·판매 중단으로 인한 손실에 이어 설 대목 판매까지 차질을 빚게 되면서 대상으로서는 더 억울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대상 관계자는 “런천미트 대신 우리팜 등 다른 캔햄 제품으로 대체를 하거나 캔햄이 아닌 다른 제품으로 구성하는 등 설 선물세트를 어떻게 구성할지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선물세트 안에도 캔햄이 들어가고 캔햄 전용 선물세트도 있는데 캔햄의 선호도가 좋고 가성비도 좋은 제품이다보니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그만큼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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