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기업 10곳 중 7곳 연 5000만원도 못벌어…창업은 ‘사상 최대’
뉴스1
입력 2018-12-10 13:38 수정 2018-12-10 13:40
2017년 기업생멸행정통계
폐업기업 10곳 중 7곳은 1년간 5000만원도 못벌고 사업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가 540만명을 넘어 포화상태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해 91만개 기업이 창업해 활동기업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 수는 605만1000개로 전년대비 27만5000개(4.8%) 증가했다.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활동기업수가 600만개를 돌파한 것이다.
이중 지난해 창업한 신생기업은 91만3000개로 전년대비 3만7000개 늘었다. 반면 2016년을 끝으로 폐업하거나 영업이 중단된 소멸기업은 62만6000개로 전년대비 1만4000개 감소했다. 창업은 계속 늘고 문 닫는 기업이 줄면서 전체 기업 수도 대폭 늘었다.
개인 사업체(자영업)는 542만9000개로 전년대비 23만8000개(4.6%) 증가했다. 그중 종사자 수 1인 기업인 영세사업체는 480만2000개로 전체 활동기업의 79.4%를 차지했다.
창업 증가로 인해 활동기업수는 크게 늘었지만 5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기업의 49.5%(299만6000개)가 매출 5000만원 미만이었으며 88만5000곳(14.6%)은 매출이 5000만~1억원 미만이었다. 신생기업 역시 70.6%인 64만5000개가 5000만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소멸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보면 10곳 중 7곳은 연매출이 채 5000만원도 안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소멸기업 62만6000개 중 74.6%인 46만7000개의 매출이 5000만원 미만이었으며 6만4000개 기업은 폐업 전 5000만~1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은 1000곳으로 전체 소멸기업의 0.1%에 불과했다.
창업은 했으나 경기불황에 매출이 줄어들고, 이런 점이 폐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뉴스1)
© News1
폐업기업 10곳 중 7곳은 1년간 5000만원도 못벌고 사업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가 540만명을 넘어 포화상태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해 91만개 기업이 창업해 활동기업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 수는 605만1000개로 전년대비 27만5000개(4.8%) 증가했다.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활동기업수가 600만개를 돌파한 것이다.
이중 지난해 창업한 신생기업은 91만3000개로 전년대비 3만7000개 늘었다. 반면 2016년을 끝으로 폐업하거나 영업이 중단된 소멸기업은 62만6000개로 전년대비 1만4000개 감소했다. 창업은 계속 늘고 문 닫는 기업이 줄면서 전체 기업 수도 대폭 늘었다.
개인 사업체(자영업)는 542만9000개로 전년대비 23만8000개(4.6%) 증가했다. 그중 종사자 수 1인 기업인 영세사업체는 480만2000개로 전체 활동기업의 79.4%를 차지했다.
창업 증가로 인해 활동기업수는 크게 늘었지만 5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기업의 49.5%(299만6000개)가 매출 5000만원 미만이었으며 88만5000곳(14.6%)은 매출이 5000만~1억원 미만이었다. 신생기업 역시 70.6%인 64만5000개가 5000만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소멸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보면 10곳 중 7곳은 연매출이 채 5000만원도 안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소멸기업 62만6000개 중 74.6%인 46만7000개의 매출이 5000만원 미만이었으며 6만4000개 기업은 폐업 전 5000만~1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은 1000곳으로 전체 소멸기업의 0.1%에 불과했다.
창업은 했으나 경기불황에 매출이 줄어들고, 이런 점이 폐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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