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8명 임원 승진 인사…반도체 부문 80명 최다
뉴시스
입력 2018-12-06 14:47 수정 2018-12-06 14:52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임원과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만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DS부문은 총 80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했다. 삼성의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부사장 승진명단을 살펴보면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서비스팀장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조병학 시스템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 등 반도체 부문 성공에 기여한 임원이 다수 승진했다.
또 무선 최대 생산 지역인 베트남 법인을 이끄는 김동욱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과 해외영업 전문가로 QLED 제품 리더십에 기여한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 팀장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도 11명을 승진시켰다. 외국인 임원은 인도연구소장인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상무를 비롯한 3명이 승진했다. 김은경 메모리플래시 PE팀 상무 등 8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을 선임했다.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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