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조원 자사주 소각한 삼성전자…“주주환원 더 늘린다”
뉴스1
입력 2018-11-30 10:17 수정 2018-11-30 10:19
내달 4일 자사주 보통주 4.5억주 등 소각 완료키로
주주환원 파격 변신 거듭, 내년도 배당 확대할듯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 보고,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 액면분할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2018.03.22. © News1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남아 있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지난해 발표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1차로 자사주 절반을 처리한 데 이어, 내달 초 잔여 지분마저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4954만2150주(발행주식 7%), 우선주 8074만2300주(9%)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예정 금액은 모두 4조8752억원 수준이다. 소각은 오는 12월 4일 이뤄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2회에 걸쳐 소각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물량은 보통주 8억9900만주, 우선주 1억6100만주 규모다. 삼성전자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면 EPS(주당순이익), BVPS(주당순자산) 등 주당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을 향하고 있다. 반도체 시황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추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연이어 써내려가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반쯤 앞서 발표한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 규모를 점검할 것”이라며 “3년간 배당하기로 한 29조원 외에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분기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7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조5800억원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39%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줄었다.
1년 전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18년부터 배당을 전년도 대비 100% 늘려 2020년까지 3년간 29조원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은 “아직도 주가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 유지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 3년간 실적, 재무상황 등을 예측해 결정한 것”이라며 “2018~2020년 사업에 다소 문제가 있어 잉여현금흐름이 다소 부족해도 (계획대로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유지하면서 배당을 집행하고 잔여 재원은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환원하는 식이다.
주주환원 파격 변신 거듭, 내년도 배당 확대할듯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 보고,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 액면분할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2018.03.22. © News1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남아 있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지난해 발표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1차로 자사주 절반을 처리한 데 이어, 내달 초 잔여 지분마저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4954만2150주(발행주식 7%), 우선주 8074만2300주(9%)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예정 금액은 모두 4조8752억원 수준이다. 소각은 오는 12월 4일 이뤄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2회에 걸쳐 소각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물량은 보통주 8억9900만주, 우선주 1억6100만주 규모다. 삼성전자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면 EPS(주당순이익), BVPS(주당순자산) 등 주당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을 향하고 있다. 반도체 시황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추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연이어 써내려가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반쯤 앞서 발표한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 규모를 점검할 것”이라며 “3년간 배당하기로 한 29조원 외에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분기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7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조5800억원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39%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줄었다.
1년 전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18~2020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18년부터 배당을 전년도 대비 100% 늘려 2020년까지 3년간 29조원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은 “아직도 주가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 유지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 3년간 실적, 재무상황 등을 예측해 결정한 것”이라며 “2018~2020년 사업에 다소 문제가 있어 잉여현금흐름이 다소 부족해도 (계획대로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유지하면서 배당을 집행하고 잔여 재원은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환원하는 식이다.
대규모 M&A(인수합병)로 인한 주주환원 재원 감소를 방지하고 배당 규모 등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잉여현금흐름에서 M&A 금액은 차감하지 않는다. 주주환원 기준(잉여현금흐름의 50%)은 기존 정책과 동일하지만, 잉여현금흐름 산출 방식의 변경으로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되므로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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