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상사와 일하는 男직원, 이직 가능성 높아”
뉴스1
입력 2018-11-20 15:03 수정 2018-11-20 15:05
“男 반대가 女 지도력에 향상에 악영향”
함께 일하면서 男 성역할·정체성 바뀌는건 장점
여성 상사와 함께 일하는 남성 직원이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지니아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뉴욕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사들과 교장을 대상으로 여성 교장이 교사들의 이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여성이 교장으로 있는 학교에서 남성 교사들이 이직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교사들은 남성 교장보다 여성 교장과 함께 일할 때 약 12% 더 이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교사의 경우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직한 남성들은 다른 여성들과 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남성 교사들이 이직을 요구할 때, 그들은 남성 교장이 있는 학교로 갈 가능성이 높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남성 부하직원의 반대가 여성들의 지도력 향상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당시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도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는 직장에서 여성들은 승진에 어려움을 겪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낮으며, 성차별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퓨 리서치 센터는 ‘성별로 인해 직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7%)보다 여성(19%)이 약 세 배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함으로써 장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여성과 함께 일 하면서 성 역할과 성 정체성에 대한 태도가 바뀌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가사일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들의 비율이 8%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남성들과만 일하는 것보다 여성이 함께 일할 때 더 나은 성과를 거둔다고 답한 남성의 비율도 1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함께 일하면서 男 성역할·정체성 바뀌는건 장점
자료사진 <출처=캘리포니아 대학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여성 상사와 함께 일하는 남성 직원이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지니아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뉴욕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사들과 교장을 대상으로 여성 교장이 교사들의 이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여성이 교장으로 있는 학교에서 남성 교사들이 이직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교사들은 남성 교장보다 여성 교장과 함께 일할 때 약 12% 더 이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교사의 경우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직한 남성들은 다른 여성들과 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남성 교사들이 이직을 요구할 때, 그들은 남성 교장이 있는 학교로 갈 가능성이 높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남성 부하직원의 반대가 여성들의 지도력 향상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당시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도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는 직장에서 여성들은 승진에 어려움을 겪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낮으며, 성차별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퓨 리서치 센터는 ‘성별로 인해 직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7%)보다 여성(19%)이 약 세 배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함으로써 장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여성과 함께 일 하면서 성 역할과 성 정체성에 대한 태도가 바뀌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가사일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들의 비율이 8%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남성들과만 일하는 것보다 여성이 함께 일할 때 더 나은 성과를 거둔다고 답한 남성의 비율도 1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