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연내 재개 어려워…美제재 풀려야”
뉴시스
입력 2018-11-19 16:41 수정 2018-11-19 16:43

지난 18일부터 1박2일간 금강산 방문을 마치고 19일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려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면 3개월 후 바로 관광을 다시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동해선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환 뒤 귀환 인사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에 재개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간기업으로 어떠한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측과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설 등은 정밀 안전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부 시설 보수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귀환 인사에 이어 금강산에서 진행된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진행됐다. 현 회장은 “북측에서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과 관계자 80여명, 북측 주민 500여명이 함께 했으며 현대그룹과 아태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 18일에는 기념식, 기념식수, 북측 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과 공동 만찬 등이 진행됐고 19일에는 구룡연코스를 참관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이 전달한 금강산 재개 희망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리택건 부위원장은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가 의미있고 성대하게 잘 진행돼 매우 기쁘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남 정상이 합의한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아태와 현대가 합심해서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개척한 현대는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롭고 새로운 미래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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