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올해 커피박 5500t 재활용…“재활용률 97%”

뉴시스

입력 2018-11-19 13:37 수정 2018-11-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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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커피박 5503t 가량을 재활용해 재활용률 9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커피박(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커피박이 10만t 이상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피박의 재활용 대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는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커피박 재활용량이 135t으로 4%의 재활용률에 그쳤지만 매해 재활용률이 증가해 지난해 4448t을 재활용해 89%로 재활용률을 끌어올린 바 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커피박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수거된 커피박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으로 3690t, 매장 방문 고객 제공 1200t, 비료 제작으로 600t을 재활용할 예정이며 이 밖에 친환경 캠페인에 사용되는 꽃 화분 키트 제작에 10t, 바이오 연료 연구 및 시범 생산을 위해 30t을 제공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종이빨대 도입과 비닐포장 절감 등 커피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커피박 자원 재활용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미래 환경,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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