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익 29% 감소…“라인 적자 영향”
뉴시스
입력 2018-10-25 08:53 수정 2018-10-25 08:56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깝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인공지능(AI) 등 기술 투자가 지속되며 실적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12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68.3% 감소한 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비즈니스플랫폼의 영업수익과 비중이 6130억원(44%)으로 가장 많았고,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5240억원(37%)을 차지했다. 이 밖에 ▲광고 1361억원(10%) ▲IT플랫폼 885억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원(3%)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 검색 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됐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130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브이 라이브(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했다.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240억 원을 달성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하며,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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