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법 개정안, 만원의 행복 아닌 만원의 절망”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5-29 11:37 수정 2018-05-29 11:49
사진=민주노총 홈페이지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28일 방송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개악하면서 1만원의 행복이 아니라 1만원이 되어도 절망적인 상황이 된 것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만원이란 숫자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중요한 건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소득이 상승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산입범위가 확대되면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어도 약 8000원 조금 상회하는 정도 수준의 인상 효과만 낳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만원을 저희들도 주장했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했기에 많은 기대가 있었다. 또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이 상승되면서 많은 기대치가 있었다”며 “그것 직후부터 이른바 정치권, 재계, 경제 관료들에 의해 흔들리더니 결국 만원이라는 것을 없애지 못한 채 놔두고 산입범위를 개악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선 분석과 대책을 세운 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법이 결정되면 정책을 집행하는 게 행정부이고 지금의 문재인 정부이기에 문재인 정부에게 이 부분들을 극복할 대안이 있는지, 노동존중이라는 것을 지속하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적극적 문제 제기나 해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 개소세 할인도 6월까지- 경찰, 신한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내사 착수
- 닻 올린 마스가…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한국과 협력”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