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취업희망 1순위가 공무원인데… 일자리 널린 日청년, 합격하고도 “안 가요”
유덕영기자 , 장원재특파원
입력 2017-12-14 03:00
일부 지자체 사퇴율 63% 달해
한국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이 아니라 취업이고,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고 싶다는 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일본에서는 대학생들이 공무원을 기피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학생 쟁탈전’까지 벌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대학 진로교육 지원 체제와 진로·취업 관련 인식 등을 조사한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졸업 후 진로’(대학생 60.0%, 전문대학생 59.7%)였다. 학업(대학생 25.2%, 전문대학생 26.1%)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졸업 후 계획으로는 취업(대학생 62.4%, 전문대학생 68.4%)하겠다는 학생이 가장 많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대학생 22.0%, 전문대학생 15.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취업을 원하는 직종으로 공무원·교사(23.6%), 공공기관·공기업(20.0%) 등 안정적인 일자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대기업(19.8%) 중소기업(18.6%)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학생은 중소기업(28.4%)과 대기업(24.6%), 공무원·교사(15.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자체들이 공무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합격자 10명 중 6명이 출근하지 않은 지자체가 있을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NHK가 지난해 광역지자체의 대졸 행정직 취업 내정자 사퇴율을 조사한 결과 홋카이도(北海道)의 경우 사퇴율이 6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사퇴율은 38.7%, 사이타마(埼玉)현은 35%로 집계됐다. 도쿄(東京)도는 10%대 후반에서 20% 사이라고 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도쿄=장원재 특파원
한국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이 아니라 취업이고,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고 싶다는 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일본에서는 대학생들이 공무원을 기피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학생 쟁탈전’까지 벌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대학 진로교육 지원 체제와 진로·취업 관련 인식 등을 조사한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졸업 후 진로’(대학생 60.0%, 전문대학생 59.7%)였다. 학업(대학생 25.2%, 전문대학생 26.1%)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졸업 후 계획으로는 취업(대학생 62.4%, 전문대학생 68.4%)하겠다는 학생이 가장 많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대학생 22.0%, 전문대학생 15.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취업을 원하는 직종으로 공무원·교사(23.6%), 공공기관·공기업(20.0%) 등 안정적인 일자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대기업(19.8%) 중소기업(18.6%)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학생은 중소기업(28.4%)과 대기업(24.6%), 공무원·교사(15.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자체들이 공무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합격자 10명 중 6명이 출근하지 않은 지자체가 있을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NHK가 지난해 광역지자체의 대졸 행정직 취업 내정자 사퇴율을 조사한 결과 홋카이도(北海道)의 경우 사퇴율이 6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사퇴율은 38.7%, 사이타마(埼玉)현은 35%로 집계됐다. 도쿄(東京)도는 10%대 후반에서 20% 사이라고 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도쿄=장원재 특파원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월소득 8000만원인데 빚 62% 감면…새출발기금 ‘눈먼 돈’ 됐다
‘카카오 폭파’ 위협에 전직원 재택근무- 카톡 친구목록, 오늘부터 옛방식 선택가능
-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 폐지 계획
-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소식에…국내 우주·항공 관련주도 ‘들썩’
- 주담대 변동금리 3년 만에 최대폭 상승…11월 코픽스 0.24%p↑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