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리로 연매출 4억, 카센터 갑부의 ‘억’소리나는 영업 노하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31 10:48 수정 2017-03-31 10:57
사진=채널A ‘서민갑부’ 화면 캡쳐
자동차 수리로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이가 있다. 40년 경력의 노하우와 특별한 영업 방식으로 ‘서민갑부’ 대열에 오른 김용완(63) 사장이 그 주인공.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자동차 수리 기술 하나로 성공을 일군 그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날 제작진은 평일 오후 7시 공식영업 종료 후 컴퓨터 앞에 앉아 자동차 정비 목록을 입력하는 김 사장과 인터뷰를 했다. 김 사장은 “매일 차량의 정비 이력과 주행기록을 입력한다. 이렇게 해야 손님의 차량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일 교환시기가 되면 손님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러면 너무 고마워 하시면서 카센터를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또 카센터를 찾아온 모든 고객에게 자동차 예방정비를 위한 12가지 항목을 꼼꼼히 점검해주고, 바쁜 고객들을 위해서 직접 픽업 서비스와 대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물론 비용은 모두 다 무료다.
이날 그가 ‘세민갑부’제작진에 공개한 하루 매출은 377만3900원. 부품값 198만원을 뺀 순수 기술료 159만원이 그의 수익이다. 김 사장은 “오늘은 차량 11대가 입고됐는데, 평소보다 조금 많은 경우”라며 “하루 평균 120~150만원을 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유 재산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카센터 포함 건물 두 채에 노후자금으로 갖고 있는 현금까지 합치면 15억 정도된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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