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이 청년들의 꿈인 나라
황태호기자
입력 2017-02-15 03:00
공채 지원 22만8368명 사상 최다
올해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진행된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22만1853명)보다 6500여 명 많은 22만8368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선발 예정 인원이 49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나 경쟁률은 같은 기간 53.8 대 1에서 46.5 대 1로 줄었다.
올해 지원자 수는 역대 최다일 뿐 아니라 2012년(15만7159명)과 비교하면 무려 7만 명 넘게 늘어났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20대(20∼29세)가 차지했다. 20대 지원자는 2012년 9만8543명에서 올해 14만6095명으로 4만7000여 명이 증가했다. 10대(18∼19세) 지원자도 같은 기간 1083명에서 3202명으로 3배 가까이로 늘어 청년 구직자의 공무원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지원자 중 20대(64%) 다음으로 많이 지원한 연령대는 30대(30∼39세)로 6만7464명이 원서를 제출해 전체의 29.5%를 기록했다. 40대(40∼49세·1만507명)와 10대, 50세 이상(1100명) 순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은 4508명 선발에 20만596명이 지원해 44.5 대 1, 기술직군은 402명 모집에 2만7772명이 지원해 6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불황일수록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공무원에 구직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일반 직장과 공무원의 괴리를 좁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4월 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3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올해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진행된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22만1853명)보다 6500여 명 많은 22만8368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선발 예정 인원이 49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나 경쟁률은 같은 기간 53.8 대 1에서 46.5 대 1로 줄었다.
올해 지원자 수는 역대 최다일 뿐 아니라 2012년(15만7159명)과 비교하면 무려 7만 명 넘게 늘어났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20대(20∼29세)가 차지했다. 20대 지원자는 2012년 9만8543명에서 올해 14만6095명으로 4만7000여 명이 증가했다. 10대(18∼19세) 지원자도 같은 기간 1083명에서 3202명으로 3배 가까이로 늘어 청년 구직자의 공무원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지원자 중 20대(64%) 다음으로 많이 지원한 연령대는 30대(30∼39세)로 6만7464명이 원서를 제출해 전체의 29.5%를 기록했다. 40대(40∼49세·1만507명)와 10대, 50세 이상(1100명) 순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은 4508명 선발에 20만596명이 지원해 44.5 대 1, 기술직군은 402명 모집에 2만7772명이 지원해 6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불황일수록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공무원에 구직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일반 직장과 공무원의 괴리를 좁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4월 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3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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