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가면 ‘흥 한보따리, 복 한보따리’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1-23 05:45:00 수정 2020-01-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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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단과 다양한 외국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공연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유희스카’.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유익하게 보낼 수 있게 전국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의 향기’로 가득한 설 연휴 어때요?


민속놀이 체험·영화 상영 등 풍성
한복 관람객엔 기념품 증정 이벤트
국립현대미술관 설 연휴 무료입장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다. 고향 다녀오는 길에 다른 곳도 들려서 여행을 하는 ‘D-턴’이나 고향서 부모님과 함께 여행 떠나는 ‘J-턴’을 하기에는 좀 빠듯하다. 그렇다고 명절 연휴 방학맞은 아이들과 마냥 집에 있기도 애매하다. 짧은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휴테크’의 아이디어가 절실한 상황에서 눈길을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돌려보자.


전국의 국립박물관과 미술관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대부분 설날 당일만 휴관한다. 과천과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예 휴관없이 연휴 내내 문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 소속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청주는 25일 설날만 휴관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27일 월요일 휴관한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설 다음날인 26일 우리 전통장단과 외국 음악이 어우러지는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유희스카’를 공연한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24일, 26일, 27일에 설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특별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열린다.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4일과 26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경자년 설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설 차례상, 세배 등 설맞이 풍습을 알아보고,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 연, 한지 제기, 쥐띠 한지접시, 장신구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행사 참여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오늘의 한복 상’, 어린이 민속놀이 가상현실(AR) 체험 등도 실시한다.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26일 일요일 2회에 걸쳐 ‘음·소·음(音·小·音, Sound little Sound)’을 공연한다. 피리, 생황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지하와 프랑스 소리예술가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국악기와 다양한 악기의 소리들을 활용한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서는 설 연휴 기간(24일∼27일)에 무료 관람을 시행하고, 쥐띠 방문객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100명씩 국립현대미술관 통합초대권(2매)을 증정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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