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혔을 때 라이터 켜지 마세요”…겨울철 여행 안전수칙은?
뉴시스
입력 2019-12-11 10:09 수정 2019-12-11 18:02
건물 내에 갇혔을 경우 라이터는 폭발 위험이 있는 만큼 휴대폰 불빛을 사용해야 한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엘리베이터 내 투숙객은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른 뒤 멈춘 층에서 내려 피신해야 한다.
화재 발생 때에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하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겨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야영장, 호텔, 콘도 등을 이용할 때 알아둘 이 같은 안전수칙을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야영장에 대해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이용객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최근 6년간 발생한 야영장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건 중 25건이 숯불, 전기, 가스를 이용한 난방 및 취사기구로 인한 화재·질식사고였으며 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에 관련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문체부는 ▲화기는 반드시 끄고 밖에 내놓기 ▲텐트 설치시 환기구 확보 필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 등 4가지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고캠핑,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대한캠핑장협회 등 관계기관에서 이를 적극 알리도록 했다.
또 호텔, 콘도 등 관광 숙박시설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요 안전사고 사례의 원인과 화재, 건물 붕괴, 지진 등 사고 유형별 투숙객의 행동 요령을 담은 ‘숙박업 사고 사례 및 투숙객 안전수칙’을 배포한다.
2016년에 ‘관광숙박업 안전 지침(매뉴얼)’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사업주의 준수사항이 주요 내용이었던 만큼 이번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수칙을 제작했다.
숙박업소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유형은 전기적 요인 등에 의한 화재로, 소화기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숙지하도록 안내했다. 소화기 사용시 손잡이를 잡지 않고 안전핀을 제거한 뒤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곳을 향한 후에 손잡이를 강하게 잡아 빗자루로 쓸 듯이 15∼20초간 소화액을 뿌려야 한다.
이 밖에 화재, 지진, 건물 붕괴 등 상황에 따른 대응요령도 안내했다.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숙박업 사고 사례 및 투숙객 안전 수칙’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된 투숙객 안전 확보 안내서도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호텔업협회, 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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