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 숲, 산림관광 명소 된다
뉴시스
입력 2019-11-20 14:56 수정 2019-11-20 14:56
경북도가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업무협약은 생태경관이 뛰어난 이 국유림을 산림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산림일자리도 창출하고자 마련된다.
협약에 따라 남부지방산림청은 숲길 조성 등에 나서고 경북도는 인근 관광지 연계방안과 일자리 창출, 산림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영양군은 진입도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도로 건설 등을 담당한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30.6ha 규모의 이 숲은 1993년 조림돼 현재 평균수령 30년생 자작나무들이 20m 정도의 키로 자라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영양군과 협력해 지난해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난 여름 2km에 이르는 숲길을 만들었다.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고자 지난 9월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와 경북도, 영양군 관계자들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도 인제·영양 자작나무 숲에 현장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지방비 13억여원을 반영해 군도 8호선 확포장, 국유임도 확포장, 지역활성화 용역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비 20억 지원도 건의해 놓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 곳을 2023년까지 개발해 연간 10만명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림청, 영양군과 협력해 이 곳을 전국적인 산림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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