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대만 크루즈관광객 늘고 있다…전년比 76% 증가
뉴스1
입력 2019-06-12 10:22 수정 2019-06-12 10:23
지난 5월 제주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내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 프린세스 크루즈선사 소속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호’가 입항해 있다. © News1 이석형 기자
3500명 태운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올해 3번째 상륙
올해 크루즈로 방한하는 대만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전남도, 부산광역시와 함께 유치한 대만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고 11일 밝혔다.
14만 톤 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인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대만관광객 3500명을 태우고 8일 대만 지룽에서 출발, 6월11일 부산에 이어, 12일 여수에 입항할 예정이다.
공사에선 대만발 방한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프린세스 크루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방한크루즈 기획을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준비를 해왔다.
방한 대만 크루즈관광객 규모는 매년 약 7000~8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76.2%가 늘어난 7399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지자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작년보다 4배 정도 늘어난 약 3만4000여 명이 방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크루즈를 위해 공사에선 크루즈 예능프로그램인 ‘탐나는 크루즈’로 크루즈와 인연을 맺은 가수 박재정의 콘서트 및 토크쇼를 비롯해 한복 입어보기와 한지공예 체험 및 한국여행 강연회 등 다채로운 한류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또 기항지인 전남 및 부산 관광의 매력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대만 연합보, 빈과일보 등 주요 일간지 언론인 및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등 10명을 함께 초청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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