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패키지여행…“숙소는 만족, 선택관광·쇼핑은 불만족”
뉴스1
입력 2019-12-13 11:20 수정 2019-12-13 11:21
지난 7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베트남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휴가를 떠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19.7.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 뉴스1
동남아를 여행한 사람들은 여행일정·숙소·이동수단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지만, 선택관광·쇼핑·식사에 대해선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위 5개 여행사(하나투어·노랑풍선·모두투어·온라인투어·인터파크투어)의 동남아 패키지여행 이용경험자 10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5개 여행사의 동남아 패키지여행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64점’(5점 만점)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Δ하나투어(3.71점) Δ노랑풍선(3.63점) Δ모두투어(3.62점) Δ온라인투어(3.61점) Δ인터파크투어(3.61점) 등으로 나타났다. 1위인 하나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자들 간 점수 차이는 0.01~0.02점으로 매우 작았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67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Δ하나투어(3.76점) Δ모두투어(3.67점) Δ온라인투어(3.66점) Δ노랑풍선(3.65점) Δ인터파크투어(3.63점) 순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Δ여행일정·숙소·이동수단 Δ선택관광·쇼핑·식사 Δ가격 및 부가혜택 Δ사이트·앱 이용 편리성 등 4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여행일정·숙소·이동수단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77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 높은 반면, 선택관광·쇼핑·식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38점으로 낮았다.
호감도는 평균 3.57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Δ하나투어(3.62점) Δ노랑풍선(3.58점) Δ모두투어(3.56점) Δ인터파크투어(3.54점) Δ온라인투어(3.53점) 순이었다.
동남아 지역 패키지여행을 위해 해당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Δ여행코스·숙소 등 패키지 구성(40.0%) Δ가격(26.3%) Δ여행일정(17.4%) 순이었다. 패키지여행지로는 ‘베트남’이 51.7%로 과반을 차지했고, ‘태국’(29.8%)과 ‘필리핀’(20.5%)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 패키지여행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19.7%(197명)였다. 불만·피해 유형은 Δ쇼핑 및 선택관광에 대한 과도한 권유(53.3%) Δ쇼핑 및 선택관광 미 참여시 대체 일정 부실(10.2%) Δ여행 중 일방적 일정 변경(9.1%) Δ가이드·인솔자의 불성실한 태도(7.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쇼핑·선택관광에 대한 소비자의 자율선택권 보장 및 대체 일정의 내실화 등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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