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터졌다…제주 내국인관광객 500만 최단 기간 돌파

뉴스1

입력 2022-05-23 15:12 수정 2022-05-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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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5.5/뉴스1

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제주를 찾은 내국인들만으로 제주관광객이 역대 최단 기간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내국인 기준 제주관광객이 지난 20일 502만9872명을 기록해 50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500만명 돌파가 가장 빨랐던 2018년(5월21일)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내국인 500만명 돌파 시기는 2015년 6월 11일, 2016년 6월 5일, 2017년 5월 23일 등으로 매년 앞당겨지다가 코로나 이후에는 2020년 7월21일, 2021년 6월19일로 다시 늦춰졌다.

도내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예약률이 80%에 달하고 만실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봐도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22일 기준 올해 제주 누적 내국인관광객은 511만78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1만6947명에 비해 27.4%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였던 2019년 5월22일(504만6927명)과 비교하면 약 7만명이 더 많다.

이에따라 올해 내국인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를 세울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2015년 1100만명을 기록해 내국인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16명 1224만명, 2017년 1352만명, 2018년 1308만명 그리고 2019년 1356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시장 재개로 내국인의 발길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6월1일자로 무사증(무비자)이 되살아나 제주를 찾는 외국인도 점차 늘 것으로 보여 전체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개별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학여행단을 포함해 그동안 움츠렸던 단체관광객들의 방문이 활발해졌다”며 “높은 물가 상승률이 변수이기는 해도 현 상황이라면 내국인 역대 최다 기록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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