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회복 훈풍 부나…제주 外 지방여행 수요도 고르게 증가

뉴스1

입력 2021-05-11 18:30 수정 2021-05-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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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 News1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춤했던 국내여행 수요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사화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일시적으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안전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국내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인터파크투어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선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과 비교해 지방여행 수요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선 도착 기준 발권 1위는 제주도였지만, 제주 외 지방으로 떠나는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제주 외 지방 도착 주요 항공편은 부산, 광주, 여수, 대구, 포항, 울산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1~4월 인기 노선을 5위까지 집계한 결과, 1위(김포~제주, 47.2%), 2위(김포~부산, 14.4%), 3위(청주~제주, 8.5%), 4위(부산~제주, 8.2%), 5위(대구~제주, 5.5%)로 나타났다. 제주가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부산이 2위에 진입했다. 2019년에는 1~5위 모두 제주 노선이 차지했는데 올해는 부산이 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제주 외 지방 도착 노선 발권율이 전체 국내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19년(6.6%) 대비 14.7 포인트(p)가량 증가해 21.3%를 기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24.8%), 2월(22.6%), 3월(22.5%), 4월(17.3%)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부산. 인터파크투어 제공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제주 외 지방 항공 수요가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은 해외 대신 국내로 여행수요가 집중되며 지방여행 수요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2019년 대비 항공권 가격 허들이 낮아진 점도 제주 외 지방 항공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1~4월 기준 제주 외 지방 항공권 가격은 평균 3만3584원으로, 2019년 동기간 평균 5만8217원 대비 평균 2만4633원 낮아졌다.

한편 올해 1~4월 전국 국내숙박 예약(입실)을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전체 예약 건수가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기간 대비 올해 예약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국내숙박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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