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효과?…제주, 관광객 줄었지만 여행 만족도는 상승
뉴스1
입력 2021-01-20 17:28 수정 2021-01-20 17:30
제주관광공사는 ‘2020년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추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광객 감소로 제주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당초 기대치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 뉴스1© 뉴스1
코로나19로 지난 가을 제주 여행객이 줄면서 실제 제주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방문 전 ‘기대치’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0년 가을시즌(9~11월) 제주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해 가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한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사전 계획조사(9월23~27일)에 이어 1차 조사 응답자 중 800명으로 대상으로 한 2차 추적 조사 방식(12월1~17일)으로 진행됐다.
제주여행 계획 및 실행 형태 분석 결 가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 중 실제로 제주를 방문한 여행자는 53.8%로 나타났다. 타 지역으로 목적지를 변경한 여행자가 8.5%다. 제주여행을 유보 또는 취소한 여행자는 37.8%로 조사됐다.
당초 계획대로 제주를 방문한 여행자의 37.2%가 추석연휴에 몰렸다. 또 한글날 연휴(10월7~11일)에도 29.3%가 방문했다.
제주여행을 유보 또는 취소한 이유로는 대부분 ‘코로나19’를 꼽았다.
제주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계획조사 당시 기대치(37.1%)보다 추적조사가 57.0%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만족도가 높아진 이유로 ‘관광객이 적어 충분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 ‘관광객이 적어 이동 편의성이 증가해서’ 등을 꼽았다.
또 ‘유명 관광지·맛집에서의 기다림이 적어서’ 등 코로나19로 제주 여행객이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추적조사’ 보고서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관광자료실에서 열람 가능하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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