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방문객 작년 39% 수준…사전예약제 방문 증가

뉴스1

입력 2020-08-05 11:08:00 수정 2020-08-05 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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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내린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DB © News1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의 40% 미만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해수욕장의 방문이 크게 감소하고, 사전예약제 해수욕장과 한적한 해수욕장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일 기준 전국 250개소 해수욕장의 전체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의 39.2% 수준인 1243만명(누적)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주까지 누적 기록은 전년 동기 대비 44% 수준이었으나 1주일 새 5%p가 더 감소했다.


특히 작년과 비교해 대형 해수욕장의 방문은 크게 감소한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방문은 3주째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수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형 해수욕장(21개소)은 지난해 하루 평균 약 3만6000명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1만5000명으로 58%가 줄어들었다. 반면 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해수욕장(12개소)의 경우 하루 평균 1114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3% 늘었다.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도 하루 평균 336명으로 전년 대비 36%가 증가했다.

해수부는 현재까지의 방문객 현황을 분석했을 때 방문객 수는 줄고 있지만 일자별 방문추이는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8월 중순까지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다음 주까지 250개 해수욕장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27개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비노출방식으로 일반 이용객처럼 방문해 진행됐다.

해수부는 해수욕장별로 점검 결과에 따른 중점 개선사항을 표기해 제공함으로써 관리청에서 더욱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해수욕장 방역 체험단을 통해 방역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점검결과를 우수 해수욕장 선정 심사에 활용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강화의 차원에서 올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이용객이 많아 보이는 데도 혼잡도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해수욕장 내 이용객 수가 동 시간대 적정인원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혼잡도 신호등은 KT 휴대전화 위치서비스를 이용하여 해수욕장 면적 대비 거리두기 가능 여부를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혼잡도 신호와 관계없이 해수욕장 내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지자체는 마스크 착용 캠페인과 해수욕장 내 거리두기에 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지방해양수산청 등 소속기관을 통해 주간에만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용객이 많이 찾는 야간에도 거리두기에 관한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해운대 등 도심 인접 해수욕장 관리청에 배후지역 밀집도 해소 방안 관련, 길거리공연 관리(금지), 경찰-행정합동 계도 등 밀집도 해소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필요 시 해수욕장 휴장과 이용 제한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8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돼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해수욕장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꼭 지켜져야한다”면서 “한적한 해수욕장이나 사전예약제가 시행되는 해수욕장을 방문한다면 거리두기가 더 쉽고, 더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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