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는 광주·막창은 대구…여행길 먹거리 대표 명소는?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2-21 05:45 수정 2020-02-21 05:45
5만5000명 대상, 여행 먹거리 키워드 조사
전남·부산·대구 등 대표먹거리 확실한 지역
여행의 큰 즐거움인 먹거리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별 명소는 어디일까. 여행전문 리서치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5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조사를 통해 여행에서 연상되는 먹거리 톱(top)20을 선정하고, 해당 단어별로 어떤 지역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분석했다.
전남과 광주, 부산과 대구 등이 먹거리 톱20 키워드 중에 각각 3개 단어에서 1위를 차지해 대표먹거리가 확실한 시도로 나타났다. 전남은 해산물, 소고기, 낙지에서 명소로 꼽혔고, 광주는 한정식, 떡갈비, 한식에서 순위가 가장 높았다. 부산은 회와 돼지국밥, 밀면의 명소로 꼽혔고, 대구는 국밥과 막창, 곱창의 대표지역으로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그 외 강원도는 막국수와 닭갈비, 경북은 한우와 물회, 대전은 빵과 칼국수의 대표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하는 수도권과 충청남도를 포함한 중부권, 국내여행 인기 1∼2위를 다투는 제주도는 톱20 먹거리의 대표지역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몇몇 먹거리에서는 대표지역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다른 결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행 먹거리 1위인 해산물의 경우 대표지역을 꼽을 때 광역지자체는 전남이었지만 기초지자체로는 경남 사천이었다. 한정식도 광역지자체는 광주지만 기초지자체는 전남 강진이 1위였고, 한우도 광역지자체는 경북이지만 기초지자체는 강원 횡성이었다.
이밖에 같은 음식이지만 어떤 단어로 표현했느냐에 따라 지역이 다르기도 했다. ‘한우’의 경우 응답자들은 강원 횡성을 최고라고 꼽았지만, ‘소고기’로는 전남 장흥이 1위였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울긋불긋 ‘목련 대궐’ 차린 수목원[김선미의 시크릿 가든]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욕망의 교차점, 아파트 재건축의 역사(feat. 용적률 마법)[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