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에 착한 할인의 살거리도 풍성”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20-01-13 13:25 수정 2020-01-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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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축제와 정기 세일 어우러진 홍콩 설축제

‘설 카니발’ 퍼레이드, 25일부터 서구룡 문화 지구 진행
19개국 26개 공연팀&22개 홍콩 공연팀 역대 최대 규모
디즈니랜드, 미카 마우스 테마 포춘 쿠키 관람객에 증정
시위 교통통제, ‘HKeMobility’ 앱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

겨울철 홍콩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설 축제가 올해부터 달라진다.

홍콩관광청이 주최하고 캐세이퍼시픽이 후원하는 ‘캐세이퍼시픽 인터내셔널 설 카니발’은 기존 설날 당일에 진행하던 퍼레이드 형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아트 파크에서 열린다.

19개 국 26개 공연팀들이 22개의 홍콩 공연팀과 함께 무대에 선다. 퍼레이드와 무대 공연에 나서는 공연자만 1000명이 넘어 25년의 설 행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누리 무용단이 참가해 부채춤과 장구춤 등 한국의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퍼레이드와 공연과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들이 좋아할 다양한 테마들을 만날 수 있다. 동화책 작가 에릭 칼의 첫 작품인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의 주인공인 애벌레를 본 뜬 풍선이 하늘에서 홍콩의 스카이 라인과 어우러지고 풍선 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운영한다.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스트리트 푸드로 선정된 홍콩의 한국식 분식점 ’Kelly‘s Cape Bop‘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12개의 음식 부스가 들어선다.

축제가 열리는 ‘서구룡 문화 지구’(The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는 구룡반도의 서쪽 바닷가에 조성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지구다. 2019년 1월 개관한 시취 센터(Xiqu Centre)를 비롯해 10개의 문화예술 시설이 차례로 들어서고 있다. 이 중 7개 시설이 축제 공연 장소로 쓰인다.


● 디즈니랜드는 설에도 재미있다

홍콩의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설연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설 연휴인 25일부터 29일까지 방문객 모두에게 미키 마우스 테마의 포춘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별히 기획한 ‘미키의 럭키 트레일’을 따라 스페셜 에디션 미키와 미니 스티커 세트를 모을 수도 있다.

홍콩의 설 연휴는 최대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정기 세일도 열린다. 최대 70~80%의 할인율 자랑하는데, 팩토리형 아울렛인 호라이즌 플라자가 요즘 주목받는 명소다. 패션, 가구, 키즈, 펫샵 등 품목별로 매장을 분류해 쇼핑을 하기가 편리하다. 홍콩 지하철 MTR의 South Horison역이 가깝다.

한편 현재 홍콩은 시위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교통 통제가 있는데, 홍콩의 교통 상황이 60초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는 ‘HKeMobility’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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