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홍콩 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여행자제

뉴시스

입력 2019-11-15 16:52 수정 2019-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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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1단계 '여행유의' 이후 첫 조정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자 외교부가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15일자로 홍콩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홍콩 시위로 안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 8월26일자로 여행경보 1단계를 발령한 이후 첫 조정이다.

외교부는 “홍콩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선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여행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홍콩 시위 동향과 정세,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는 지난 6월 초 시작돼, 최근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15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테리사 청(鄭若?) 홍콩 율정사 사장(법무부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시위대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37분께 콰이청 지역에선 추락사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1일에는 21세 청년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태 상태이며, 지난 13일 머리에 경찰 최루탄 탄피를 맞아 다친 15세 소년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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