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격리 면제 조치에 서울 여행 관심도 증가
뉴시스
입력 2021-10-13 17:25 수정 2021-10-13 17:25
싱가포르가 자가격리 없이 여행 가능한 여행안전권역(Vaccinated Travel Lanes, VTL) 항공편 대상 국가를 확대함에 따라 해외 여행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CNBC를 통해 VTL 싱가포르 도시 여행 검색이 2~3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유럽, 북미, 아시아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독일과 브루나이는 자가격리 면제 대상 국가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주에는 오는 19일부터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도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으며 내달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대상 국가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국민들의 여행 관심도 증가했다. 익스피디아는 전주 대비 싱가포르의 해외 도시 검색을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서울 검색량이 180% 증가하여 가장 많이 증가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160%), 독일 프랑크푸르트(130%), 영국 런던(120%), 미국 로스앤젤레스(80%)가 뒤를 이었다.
익스피디아의 아시아 담당이사는 이번 조사가 소비자의 국제 여행지 수요 변화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는 일본, 홍콩, 몰디브, 대만 등의 지역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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