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2월 해외방한객 43% 뚝↓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3-30 05:45 수정 2020-03-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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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中, 77% 감소…3월은 더 줄어들 전망

2월 한국을 찾은 해외방문객이 절반 가까운 4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하는 ‘2020년 2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서 방한외래객은 전년 동기 대비 51만6590명이 감소한 68만5212명을 기록해 43%나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나라들이 입국제한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이동이 통제되기 시작한 영향이 가장 컸다. 중국 방한객이 -77.0%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그외에 대만(-43.9%), 홍콩(-59.1%), 미국(-26.5%), 싱가포르(-39.7%) 등 주요 방한국가 중에 러시아(10.8%)만 제외하고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2월 방한객 감소로 1,2월 방한객 누계도 전년과 비교해 15.1% 줄어든 195만7920명에 머물렀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이동이 거의 중단된 3월의 방한객은 이보다 더 감소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의 해외여행객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0%가 감소한 104만6779명에 그쳤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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