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달 6개 中 노선 신규 취항…중국 노선 비중 21%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12 11:13 수정 2019-08-12 11:26
제주항공은 이달 6개 중국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언천~난퉁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과 부산, 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취항하는 난퉁은 상하이와 인접한 도시다. 주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한다. 8월 19일에는 조선족자치구 주도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 노선이 주6회(월·수·목·금·토·일) 스케줄로 운항에 들어간다. 21일에는 하얼빈(주3회, 수·금·일) 노선 취항이 예정돼 있다.
관광도시의 경우 8월 20일 부산~장자제 노선이 주2회(화·토)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하고 무안~장자제 노선은 22일 주2회(목·일) 스케줄로 취항한다. 무안~옌지 노선도 주2회(수·토)씩 운항할 예정으로 21일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인천~베이징(다싱국제공항)과 제주~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제주~시안 등 3개 노선이 운항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제주항공 측은 전했다.
이달 6개 중국 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제주항공은 총 16개 중국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전체 취항 노선(국내선 6개, 국제선 76개)에서 중국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4%에서 21%로 늘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유치 등 교류확대와 여행편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로 향후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280만2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217만500여 명)보다 28%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중국인 방문객 규모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16년(381만6700명)과 비교하면 약 73% 수준에 그쳤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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