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역지자체장들 “소도시로 여행오세요”
전승훈 기자
입력 2025-11-17 17:00 수정 2025-11-17 17:10
“한국인들이 도쿄나 오사카에 많이 관광오시는데, 정작 일본인은 없고 한국인들만 보고 왔다고 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지방 소도시에 오시면 호젓한 분위기에서 일본의 참모습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아베슈이치 나가노현 지사)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 전국지사회 소속 10개 광역자치단체 지사 부지사들이 ‘다음 여행은 일본소도시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전국지사회(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소속 10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지사와 부지사들이 방한해 ‘다음 여행은 #일본소도시로’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지방 관광 교류활성화를 위해 미야자키현·나가노현·도쿠시마현·오카야마현·이와테현·후쿠오카현 등 10명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관광세일즈에 나섰다.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소장은 “2024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887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일본 재방문 비율은 무려 70%에 이른다. 그러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대도시는 관광객이 넘쳐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앓고 있는 반면, 소도시는 관광객이 부족한 편중된 현실에 10개 현 지사들이 나선 것이다.
이바라기 류카 오카야마현 지사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고향이 바로 오카야마”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이날 일본 지자체장들은 한국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인물의 고향이라는 스타 마케팅도 치열하게 펼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에서 우승한 LA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고향이 바로 오카야마현입니다.”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 “돗토리현은 ‘명탐정 코난’의 작가의 고향입니다” (나카하라 미유키 돗토리현 부지사)
나카하라 미유키 돗토리현 부지사(가운데 붉은 옷)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작가의 고향인 돗토리현의 문화와 자연, 먹거리 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한편 오이가와 카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천~이바라키 노선 취항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청주∼이바라키 노선 취항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인천∼이바라키 노선에 주 3회(월·수·금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천~이바라키 노선(에어로케이) 취항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이가와 카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오이가와 지사는 “이바라키는 도쿄 북쪽에 있는 지방으로, 1시간가량이면 도쿄 중심지로 갈 수 있다”며 “이바라키에는 114개의 골프 코스가 있으며, 일본 3대 폭포로 꼽히는 후쿠로다 폭포, 물속에 서 있는 도리이가 있는 이소사키 신사 등 볼 것도 많은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 전국지사회 소속 10개 광역자치단체 지사 부지사들이 ‘다음 여행은 일본소도시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전국지사회(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소속 10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지사와 부지사들이 방한해 ‘다음 여행은 #일본소도시로’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지방 관광 교류활성화를 위해 미야자키현·나가노현·도쿠시마현·오카야마현·이와테현·후쿠오카현 등 10명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관광세일즈에 나섰다.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소장은 “2024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887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일본 재방문 비율은 무려 70%에 이른다. 그러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대도시는 관광객이 넘쳐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앓고 있는 반면, 소도시는 관광객이 부족한 편중된 현실에 10개 현 지사들이 나선 것이다.
이바라기 류카 오카야마현 지사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고향이 바로 오카야마”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나카하라 미유키 돗토리현 부지사(가운데 붉은 옷)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작가의 고향인 돗토리현의 문화와 자연, 먹거리 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천~이바라키 노선(에어로케이) 취항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오이가와 카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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