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갈 줄 알았더니”…설 연휴 ‘해외여행’ 2배 더 몰려

뉴스1

입력 2025-01-15 17:23 수정 2025-0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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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 활성화 목적 임시공휴일에 해외 수요 증가
해외 항공권.패키지 수요 급증…유럽 등 장거리도 인기


중국 상하이(스카이스캐너 제공)

올해 설날 연휴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급증하는 추세이다. 당초 정부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15일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올해 설날 연휴(1월25일~30일) 해외 항공권 예약은 전년 연휴(2월9일~12일)와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면 동남아는 4배, 일본은 1.5배, 그외 지역도 평균 1~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여행 수요 역시 긴 휴일로 총예약량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과 ‘베트남’ 비중이 컸지만,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올랐다.

노랑풍선(104620)이 올해 설 연휴 기간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객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주(1월18일~24일)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사진은 2018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2018.2.18/뉴스1 ⓒ News1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일본’(40%)이었으며 이어 베트남(20%), 중국(18%), 서유럽(8%), 호주(7%)로 단거리와 장거리 여행지가 두루두루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투어(039130)의 설 연휴(1월24일~30일)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 현황을 봐도 인기 지역과 예약량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휴 초반인 24일부터 27일까지는 베트남(24%), 일본(17%), 유럽(11%), 중국(9%) 순으로 나타났고 연휴 후반인 28일부터 30일까지는 일본(28%), 베트남(25%), 중국(8%), 유럽(7%) 순으로 높았다.

가장 많이 떠나는 출발일은 25일(19%)이었으며 26일(18%), 24일(14%) 순으로 나타나 연휴 초반 비중이 조금 더 높았다.

교원투어의 경우 서유럽(11.8%)과 동유럽(7.8%)이 각각 3위와 5위에 오르는 등 장거리 여행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의 경우 하루 연차를 쓰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유럽을 중심으로 장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 명절 연휴까지 열흘 정도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과 동남아, 중국 등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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