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휴양지 뜬다”…하나투어 MZ세대 해외여행 주목
뉴스1
입력 2023-01-25 19:15 수정 2023-01-25 19:15
몽골 울란바토르 미라지캠프 노마딕 체험(하나투어 제공)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시장에서 MZ세대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2022년 연령별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예약 비중은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6.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20~30대 해외여행수요의 지역별 비중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가 37.4%로 가장 높았다.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은 23.2%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의 재개시점이 늦었던 일본은 18.2% 그리고 유럽은 12.7%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측은 “해외여행이 단거리 휴양지 중심으로 재개되면서 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며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예약 비중이 높아진 것은 하나투어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는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를 운영하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LIVE 예약 중 20~30대 비중은 47.7%로 높게 나타났다.
20~30대 예약이 가장 많았던 상품은 ‘보라카이 4~6일(에어텔)’, ‘보홀 5~6일’, ‘다낭/호이안 5일’ 순이었다. 이 중 다낭/호이안 상품은 상품 담당 직원이 쇼호스트로 출연한 게릴라 방송으로 MZ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도 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는 테마여행도 각광받았다. 지난해 테마여행 예약자 중 20~30대는 40.1%의 비중을 차지했고 6월 안시내 여행작가 동행 몽골여행은 단 1분 만에 완판됐는데 예약자 대부분이 20~30대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확대하고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유럽과 일본 예술여행, 동남아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 등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테마여행을 더욱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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