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봄부터 유럽 인기 관광지 4곳 운항 재개… 3년 만에 복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1-20 14:05 수정 2023-01-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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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취리히(3월)·이스탄불·마드리드(4월) 복항
부다페스트·바르셀로나 등 작년 복항 노선 연계 가능
항공 화물 둔화 속 여객 노선 비중 확대 본격화


체코 프라하(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한항공이 해외여행 수요 회복 흐름에 맞춰 여행노선 운항 재개를 본격화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버팀목이 됐던 화물 수요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등 주요 노선 여객 비중을 늘려 실적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3월말부터 유럽 주요도시 4곳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말 인천~프라하와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3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들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복항이 이뤄진다.

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일정으로 운항에 들어간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 도착한다. 복귀 노선은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취리히 노선은 3월 28일부터 화·목·토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오후 12시 20분 인천공항 출발, 오후 5시 30분 취리히 도착 일정이다. 복귀는 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 35분 도착이다.
스위스 취리히(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월·수·금 일정으로 운항한다.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복귀는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 출발, 인천 도착은 다음날 오후 1시 25분이다. 마드리드 노선은 4월 25일부터 화·목·일 일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35분 출발하고 마드리드에 오후 6시 도착이다. 복귀는 현지시간 오후 8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55분에 인천공항에 착륙한다.

이번 운항 재개 노선은 한국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구성됐다. 체코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 대표 관광지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보존돼 있다. 중세시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취항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복항노선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과 연계해 동유럽지역 여행 일정을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취리히는 스위스 최대 도시이면서 교통의 중심지다. 스위스 알프스 여행 코스 관문이기도 하다.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4대 최고봉 마테호른과 융프라우요흐, 쉴트호른, 몽블랑 등을 찾는 여행객 규모가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해 항상 여행객들로 붐비는 지역이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아야 소피아를 품고 있는 수도 이스탄불 뿐 아니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 관광지와 휴양지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주1회 이스탄불 부정기편을 운항했고 이번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해 증가하는 튀르키예 여행 수요를 뒷받침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각종 음식점과 카페, 쇼핑몰 등이 모여 있고 돈키호테 배경이 되는 도시 톨레를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다.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 구장 투어도 볼거리 중 하나다. 작년 운항을 재개한 바르셀로나와 연계해 스페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본격적으로 여객 서비스를 정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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