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산업 회복 기지개…프랑스, 코로나 넘어섰다

뉴시스

입력 2022-09-08 16:58:00 수정 2022-09-08 1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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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관광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했다.

7일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올 여름 프랑스 관광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의 수치를 회복, 세계 1위 여행지로의 입지를 다졌다.

올리비아 그레구아르 프랑스 중소기업·통상·수공업·관광 장관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6~8월 프랑스 관광업 수치과 결과 추정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이 추정한 올여름 프랑스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500만명, 총 지출액은 150억 유로(약 20조5000억원)에 이른다.

숙식 비용으로 지출된 신용카드 사용액은 2019년 여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호텔 객실당 수익 역시 평균 22.2%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에 ‘남프랑스’로 잘 알려진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의 수익 증가율은 30%를 웃돌았다.

럭셔리 숙박 시설도 인기엿다. 5성급 이상 숙소 객실 점유율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회복을 보였으며, 객실당 수익은 34% 오르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프랑스 철도청(SNCF) 또한 올해 7~8월 티켓 판매량 2300만 장을 기록하며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율을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도 프랑스 관광업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프랑스인 10명 중 9명이 프랑스 국내 여행을 선택했으며, 평균 숙박일 수는 9일을 기록했다.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도 프랑스 여행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

프랑스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6~8월 프랑스 관광청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35만명을 웃돌며 2019년 동기간 대비 260%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6월 파리 직항 항공 운항 횟수는 82회로, 평균 94.3%에 달하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는 “프랑스로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의 회복이 두드러진 2022년 여름이었다”며 “영국인과 미국인 관광객의 숫자가 특히 큰 회복세를 보였고, 관광 내수 시장도 기후, 경제 등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프랑스 관광업 모든 관계자의 노력과 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밝혔다.

관광산업은 프랑스 경제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 종사자는 200만명에 이른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380억 유로(약 52조원)를 지원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백신 접종 확인서 및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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