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화려하고, 착해졌다… 숏패딩의 원조 ‘눕시 재킷’의 변신

윤희선 기자

입력 2021-11-25 03:00 수정 2021-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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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퍼플-브라운 등 새로운 컬러 추가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와 에코 퍼 적용
플리스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눈길


선착순 판매 완판, 리셀 시장 등장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눕시 재킷의 대표 제품 ‘1996 노벨티 눕시 재킷’을 착용한 홍보대사 로운(왼쪽)과 ‘1996 에코 눕시 재킷’을 착용한 홍보대사 신민아. 노스페이스 제공

《예년보다 이른 가을 한파에 이어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몰려온다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겨울 의류를 찾는 손길도 빨라지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1위 브랜드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숏패딩의 상징이자 원조라 불리는 ‘눕시 재킷’부터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비롯해 책임다운기준(RDS) 인증 충전재, 에코 퍼를 적용해 착한 패딩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에코 폴라 다운 보머’, 플리스와 다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리버서블 제품인 ‘비 베터 다운재킷’ 등 다양한 숏패딩을 선보이면서 올해도 ‘패딩 맛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물론이고 패션업계 전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에 하나는 바로 숏패딩의 원조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이었다. 1992년에 미국 등지에서 처음 출시된 ‘눕시 재킷’은 히말라야 산맥의 산봉우리 이름(Nuptse)에서 명명한 노스페이스의 시그니쳐 제품이다. 보온성과 경량성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에는 영국의 대표 온라인 마켓이자 패션 커뮤니티 중 하나인 리스트가 발표한 ‘2020년 4분기 핫 아이템 톱 10’에서 노스페이스의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이 조사가 생긴 이후 최초로 남녀 모두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된 눕시 재킷 역시 오픈런, 선착순 한정 판매 완판, 리셀 시장 진입 등을 통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1996 에코 눕시 재킷’은 기존 옐로, 오렌지 등 시그니처 컬러에 브라운, 퍼플 등 새로운 색상을 더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RDS를 받은 최고급 구스다운을 비롯해 소매 커프스와 밑단 스트링 적용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보온성까지 극대화했다.

올해는 ‘착한 숏패딩’과 ‘리버서블’에 주목

플리스 단일 품목에서만 3000만 개 이상의 페트병(500mL 환산 기준)을 재활용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대세 패션 아이템인 숏패딩을 한층 더 ‘착하게’ 업그레이드하면서 실용성을 높였다.

노스페이스 ‘에코 폴라 에어 보머’.
‘에코 폴라 에어 다운 보머’는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풍성하게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이고 경량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여기에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소재를 비롯해 RDS를 받은 충전재와 에코 퍼 등을 적용한 ‘착한 패딩의 끝판왕’이다. 후드와 에코 퍼가 각각 탈부착 가능해 각자의 개성에 맞게 3가지 스타일링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소매의 노스페이스 와펜도 벨크로 탈부착 형태로 달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다. 허리에서 끊기는 짧은 기장감과 밑단의 밴딩 처리로 활동성을 높여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여행, 산행,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 ‘비 베터 다운 재킷’.
‘비 베터 다운 재킷’은 겨울의 2대 유행 아이템인 플리스와 숏패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 아우터로 인기가 높다. 블랙과 라이트 베이지, 문라이트 네이비와 아이보리, 화이트 샌드와 핑크, 허브 가든과 아이보리 등 대조되는 색상과 소재를 조합해 다양한 코디를 가능하게 했다. 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와 RDS 인증 충전재를 사용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보된 상항에서 지난 몇 년간 겨울 패션의 상징이었던 숏패딩이 보온성과 경량성은 물론이고 편안함을 중요시하는 최근의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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