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더 쉬워졌다…12월부터 의무격리 해제

뉴스1

입력 2021-11-23 10:12 수정 2021-11-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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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 타가비치.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사이판 여행 시 5일 의무격리가 전면 해제된다.

23일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미국령인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정부가 오는 12월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5일 의무격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백신미접종 외국인의 미국 입국 불가 및 백신접종완료 외국인의 격리 없는 미국 입국 가능 내용의 행정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이에 다음 달 1일 이후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백신접종완료자는 사이판 도착 즉시 여행사 패키지 일정을 격리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북마리아나 정부는 한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12월31일까지 5박 숙박 지원을 비롯해 Δ사이판 현지의 의무 PCR 검사 최소 2회에서 1회로 축소 ΔWTTC 안전 인증 호텔 운영 등을 밝혔다.

우선 현지 호텔 격리를 포함하고 있던 기존의 사이판 패키지 예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북마리아나 정부는 백신접종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5박의 호텔 투숙비용 지원을 올해 출발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여기에는 5일간의 호텔 조식 비용 지원도 포함한다.

이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유일한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인 한국인 여행자의 변동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더불어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여행자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단, 한국여행객에 대한 5박 숙박(조식 포함) 지원을 연장하기 위해, 여행자 개인에게 제공되는 여행지원금 카드의 액수는 다소 조정했다.

오는 12월8일까지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7박 이하 체류 여행객에게 기존과 동일한 방문 섬당 250달러(한화 약 29만7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주며, 12월19일부터 31일까지 출발하는 사람들에는 방문 섬 개수와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100달러(한화 약 11만9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준다.

이달 19일 금요일 출발자부터 사이판 도착 직후 PCR 검사를 생략했다. 이로써 한국 도착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받는 귀국용 PCR 검사만이 의무로 남는다.

단, 8박 이상의 장기 여행객은 Δ여행 5일 차 PCR 검사 Δ한국 귀국용 PCR 검사(한국 도착 72시간 이내) 총 2회의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올해까지 한국인 이용객 대상의 모든 PCR 검사비용(1회당 300달러)은 북마리아나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아울러 북마리아나 정부는 마리아나관광청 본사 누리집을 통해 각종 혜택과 함께 사이판 및 이웃 섬을 여행하고 싶은 한국 여행객 대상으로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코로나19 안전 인증을 부여한 호텔 6곳을 안내하고 있다. WTTC 인증을 받은 호텔은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사이판 월드 리조트, 아쿠아 리조트 클럽, 코럴오션 리조트, 켄싱턴 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등이다.

한편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한국과 북마리아나제도가 트래블 버블을 시행한 지난 7월24일부터 현재까지 약 4500명 이상이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사이판과 이웃 섬 티니안, 로타를 여행했다. 올해 12월 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상품 예약자수는 현재 8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기준,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457명에 불과하며, 그중에서도 60%인 266명은 외부로부터 유입된 확진자이다. 백신2차접종률은 84.7%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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