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걷다보니, 저절로 호국보훈 여행

뉴스1

입력 2021-06-03 18:22:00 수정 2021-06-03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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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역사관(옥사). 이하 서울관광재단 제공
한강 순례길(절두산 순교성지 기념비)

매년 바쁘다는 이유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무심하게 보냈다면 올해는 특별한 서울여행을 즐겨보자.

2일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우리 자신을 다시 짚어보는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 번째 코스는 ‘경희궁·서대문’이다. 근현대의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해방의 격동기에 독립운동가들이 탄압받던 현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장소이다.


1949년 6월 26일, 김구선생께서 아쉽게 일생을 마감하신 장소인 경교장은 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 후 전시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1919년 3·1운동 독립선언서를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와 잔잔한 남산 숲길을 함께 담고 있는 두 번째 추천코스는 ‘남산성곽 코스’이다. 충신의 얼을 그대로 담은 장충단공원에서 국립극장을 지나 안중근기념관까지 숲길을 따라 걷는다면 기존 익숙했던 남산에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남산성곽(수표교)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한강 순례길 코스’이다. 정겨운 마포음식문화거리를 지나 한강 변으로 나오면 강변북로를 따라 그 아래 길게 펼쳐진 한강 순례길을 마주할 수 있다. 절두산 순교성지 및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원까지 코스를 따라 거닐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된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는 전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였으며 해설 시작 전에는 체온측정과 손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해설사, 이용자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자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하여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영 중이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통해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중요한 장소로 다시 기억될 것”이라며 “또한 2021년의 반절 다가온 만큼, 바쁘게 달려왔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사색을 통해 그간의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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